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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처럼 유언도 남기자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오종영   기사입력  2019/03/02 [15:57]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부모님의 추도예배(제사) 때, 사진과 앨범, 아껴 쓰시던 성경이나 안경, 시계 등 유품을 보는 것도 있지만 부모님의 손 글씨로 써 주신 당부 말씀, 또는 평소 소신이나 좋은 글귀 몇 개가 있으면 후손들이 읽어 보고 되새기는 데 좋을 것이다. 또 노인건강수칙으로 1(하루 한 가지 이상 착한 일을 한다./一日一善), 10(10번 이상 웃거나 남을 웃긴다.), 100(하루 100자 이상 글을 쓴다.), 1,000자(하루 1,000자 이상 글을 읽는다.), 10,000(하루에 10,000보 이상 걷는다.)이란 게 있다. 하루에 100자 이상 글을 쓸 때, 성경을 베끼거나 다음과 같은 명언들을 적어놓아도 좋을 것이다. 칭찬에 관한 구절을 보자.

 

①칭찬을 좋아하는 자는 유혹도 좋아한다.(토마스 우드로우 윌슨), ②나는 큰소리로 칭찬하고 작은 소리로 꾸짖는다.(러시아 격언), ③분수에 지나친 칭찬을 듣고 기뻐하는 자는 가장 천박하거나 평범한 인간이다.(스미스), ④누구나 자신이 만든 물건을 칭찬한다.(존 레이), ⑤대개의 인간은 과분한 칭찬을 잘한다.(투키디데스)

 

⑥찬송은 하나님이 이룩하신 놀라운 일과 하나님의 성품을 칭찬해드리는 것이다.(김경선), ⑦무가치한 칭찬은 가면을 쓴 풍자이다.(헨리 브로드 허드슨), ⑧그대의 개성을 솔직히 말해 준 사람을 칭찬하는 데 너무 인색하지 마라.(프란시스 콸스), ⑨칭찬은 다른 사람에게 선의의 빚을 지우는 것이다.(토마스 브라운), ⑩칭찬은 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할 때 가치가 있다. 너무 흔하면 그 가치를 하락시킬 것이요, 칭찬을 받아도 고마워하지 않을 것이다.(사무엘 존슨)

 

⑪칭찬은 진실을 멀리 따라 가다가 무덤에 이르러서야 뒤따라잡는다. 그럴싸함이 진실의 치맛자락을 단단히 붙들고 무덤에 이를 때까지 따라 가 매달린다.(제임스 러셀 로웰), ⑫칭찬 받을 만한 사람이 칭찬 받는 것은 더 없이 큰 행복이다.(필립 시드니 경), ⑬자녀들을 향한 현명한 칭찬은 마치 태양과 꽃의 관계와 같다.(크리스찬 네스텔 보비), ⑭처음 칭찬은 충분히 기분을 좋게 하며, 그것은 하나의 혜택으로 받아들이지만, 그것의 횟수가 많아지면 하나의 빚으로 여기게 되며 우리의 장점을 강요하는 것으로 바뀐다.(올리버 골드 스미스), ⑮칭찬 받는 데 욕심을 내는 사람들은 장점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다.(플루타크)

 

16 칭찬은 선을 반사하며 공정한 칭찬의 말은 선을 좀 더 높은 행위에까지 오르게 한다.(알레), 17 악인의 비난은 강요된 칭찬이다.(알렉산더 포프), 18 우리가 한 것들에 대하여 받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보상은 그것이 알려진 것을 보는 것이요, 칭찬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다.(장 밥티스트 몰리에르), 19 칭찬은 그것이 작더라도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선한 생각을 따뜻하게 해 주고, 불 붙게 하며 격려하는 것이다.(에드워드 조지 리튼),20 죽기 전에는 질투가 없는 칭찬을 기대하지 마라. 죽음에 내려지는 명예나 칭찬은 그 안에 질투가 섞이지 않는다. 살아 있는 자들은 죽은 자를 불쌍히 여기기 때문이요,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질투는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갈렙 C. 콜턴)

 

21 말 없이 죽어가는 자의 선한 행위는 그를 시중 들던 많은 사람들의 질투를 깨끗이 없애준다. 칭찬은 행위의 삯이다.(윌리엄 셰익스피어), 22 이 세상에서 인정 받는 것이나 칭찬이나 부러움이나 인내, 감당하는 능력 등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헨리 위드 비처), 23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칭찬은 기쁘지 않다. 오히려 그런 특징을 강요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레이비드 홀), 24 친구들은 그가 살았을 때, 칭찬을 하고 원수들은 그가 죽은 지 오래되었을 때 칭찬을 한다.(조셉 에디슨)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살다 간 흔적으로 어떤 말을 남기는 게 좋다. 재산이나 업적도 좋지만 명언 한두 마디를 남기는 게 오래 기억될 수 있다. 최소한 직계가족들에게라도 말로써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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